충청권내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구제역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설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4면〉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소와 종돈, 모돈 30만624마리는 물론 종돈장 자돈과 비육돈을 포함한 추가 5만7천550마리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날 마쳤다. 매몰작업은 역학관련 예방적 살처분 농가수가 105가구 11만3천473마리로 늘어난 가운데 101가구 9만5천42마리(84%)를 매몰했다. 소는 도내 전체 사육두수의 1.1%. 돼지는 19.2%가 매몰된 상태다.

충남도도 지난 16일까지 살처분 가축 15만5천마리(90 농가)중 79.3%인 12만3천마리(73농가)를 살처분했으며, 예방백신 접종률은 85.8%(83만1천700여마리중 71만4천마리 접종)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축산농가와 일반 주민들은 꺾일 줄 모르던 구제역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여부에 쏠려있다.

현공율 충북도 축산과장은 "마지막으로 백신주사를 맞은 가축의 항체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앞으로 10일 이후 구제역이 하향곡선을 그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한 뒤 "지금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라고 보고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축 등을 신속하게 매몰 처리하고, 구제역 다발지역에 대해서는 농업용 방제기나 군 제독차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와 관련해선 충남에서 2건이 발생한 상태로 충북에선 3건이 현재 정밀 검사중이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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