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까치네 일대 2백93만5천㎡대상

 관광·위락기능이 취약한 청주권에 수변공간을 이용한 수상레포츠시설, 유적지 등이 포함되는 중부권 최대의 내륙 종합위락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20일 지난해 9월 청주대학교 산업과학연구소(소장 장태현교수)에 의뢰한 「미호천종합개발계획」 학술연구용역에 따른 최종보고회를 갖고 청주시 흥덕구 강서·문암·정북동 등 미호천과 무심천 합수머리 일대 2백93만5천㎡에 대해 종합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본구상도를 보면 각종 구기장, 수상레저시설, 승마장, 경정장 등 운동시설과 비행기전시장 등 전시공간, 산책로 자전거연습장등 완충녹지, 전통민속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정북토성, 생태교육 및 전시장인 생태공원, 조류관찰대 등 자연학습원과 각종 위락공간 등 10개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총 2천1백7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영·민자·외자유치로 개발할 계획인 종합위락단지는 자연환경과 하천경관의 보호, 미호천의 자연성 회복, 하천변 야생·동식물의 보호와 자연유산 역사유적 등 전통문화 환경의 개선, 도심을 벗어난 쾌적한 전통문화 공간 마련을 기본방침으로 두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순위는 도로 및 교량 등 기반시설, 역사문화시설, 경정장 시설 등을 1단계로해 모두 4단계로 나눠 개발계획을 세웠으며 재정확보방안은 공영사업분야의 경우 둔치 및 호안정비와 하도정리를 위한 골재준설로 총사업비의 1.6%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 및 외자유치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청주시 관계자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민자나 외자유치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종안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완공되는 시기인 2010년께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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