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국제 경기불황의 연장선이라 판단되는 올해도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등 서민경제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3대 중점사업에 대한 예산 2천603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조기집행의 파급효과가 크고 민간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우선 집행할 계획이며 SOC 등 투자사업비의 조기발주를 통해 일자리 창출 확대로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예산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조기집행 추진을 총괄하는 상황실(단장 부시장)을 설치, 운영해 추진상황을 점검키로 했으며 각 부서에서 상반기 내 집행대상과목별 자금집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토록 했다.

또 시 전체예산 6천919억원 중 1/4분기 내 소모성 물품 등 사무관리비용과 자산취득비, 소규모 사업에 대해 집행을 즉시 시행하고 전출금과 출연금, 민간경상보조, 의료 및 구료비, 민간자본보조금 등도 지급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5억 이상 주요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중점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차질 없는 발주와 자금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긴급입찰제도, 선금지급(50%) 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변동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재정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예산에 대해 예산배정을 일부 완료하는 등 조기집행 대상사업에 대한 신속한 공사발주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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