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신니면 문숭리에서 농원을 운영하는 귀농인 권순범(40)씨가 새송이버섯 재배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지난 2004년 귀농을 결심한 권씨는 1천485㎡ 규모의 새송이버섯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인정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했던 권씨는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자연 속의 삶에 끌려 귀농을 결심했다.

그는 젊은 만큼 도전적으로 열심히 일해 귀농 당시 82.5㎡의 재배사 5동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재배사 18동으로 늘어났고 6년의 짧은 정착기간으로 연매출 10억을 달성했다.



권씨가 생산하는 새송이는 30%가 직거래로, 70%가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음성 생극면과 신니면의 5개 농가 공동브랜드인 '미그린'으로 공동출하 되고 있다.

'미그린'은 5개 농가에서 생산되는 버섯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포장선별을 꼼꼼히 해 가락동에서도 최상의 품질로 인정받아 경매가가 일반 새송이 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다.

권 씨는 "충북의 버섯재배 분야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불모지 수준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입병시설을 신설해 농원을 규모화 하고 버섯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연구해 충북 버섯농업이 발전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싶다"고 말했다.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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