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호총재권한 대행은 20일 『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민생경제에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야가 한발씩 물러나 언론관련 국정조사 요구를 철회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당이 요구하는 언론문건 국정조사에 대해 『출처가 불분명하고 지난해 한나라당 에서도 대권문건이 나왔던 만큼 서로 탓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이 요구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자료페기 의혹 국정조사와관련,『감사원 감사를 통해 정부 공문서관리 규정에 의거,불법사실이 발견되면 검찰조사 등 의법절차를 밟으면 된다』고 감사원 감사로 대치할 것을 제안 했다.
 김 대행은 DJP 2차 회동전망에 대해 『김대중대통령의 3월 방미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대단히 중요한 행사를 전후, 두분이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법 개정안(14석)과관련,『빠른 시일내에 한나라당을 설득할 것』이라며 『야당 중진들을 만나본 결과 한나라당도 지금은 그렇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특히 차기대선과관련,『내각제 추진이 시기나 여건으로 불가능 하다면 반드시 후보를 내겠다』며 『2년뒤 일인만큼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정굛부통령 4년연임제 개헌론에 대해『사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하지만 당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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