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여성발전센터, 올해 다양한 변화 시도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는 올해 '찾아가는 교육' 을 신설하고, 청사를 연구·문화중심으로 바꾸고, 복지시설 확충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찾아가는 교육 신설= 도내 여성인적자원 개발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다음달부터 노인상담원 교육을 시작으로 2011년 교육과정 총 32과정을 시작한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도여성발전센터에서 열렸던 교육을 충북 북부와 남부로 찾아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2과정 신설한다. 신설되는 과정은 다문화가족 상담원 교육(남부), 가정폭력 상담원교육(북부)이다.

또 결혼 이주여성의 정착을 돕고 다문화이해를 돕기 위해 초·중등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결혼이주여성 배우자 교육 등 2과정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을 보면, 여성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전문강사 및 상담원 양성 관련 10과정, 시군 여성회관 실무자 및 시설종사자, 상담원 등의 전문역량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11과정, 성인지력 향상, 다문화이해, 문화강좌 등 도민의식 향상 제고를 위한 11과정 등이다.

▶복지시설 확충 및 연구ㆍ문화중심 청사=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청사를 연구ㆍ문화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청사기능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여성들만의 소모임공간인 '열린방'과 여성관련 각종 연구자료와 도서를 비치한 도서실 '아름방', 출산여성들의 편의를 위한 모유수유실을 청사 내에 개설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10년도 제2회 및 제3회 추경과 2011년도 당초 예산 등 모두 6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또 청사내에 장애인 엘리베이터 시설을 확충해 올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중점과제 및 특수과제 발굴 주력=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충북정책의 성인지적 시행 기반이 될 제4차 충북여성발전 3개년 계획이 새롭게 수립됐다.

제3차 여성발전3개년계획(2008~2010년) 10개영역 44개 정책과제에서 제4차 여성발전3개년계획(2011~2013년) 5영역 15개 정책과제로 압축해 백화점식 과제발굴을 지양하고 중점과제 및 특수과제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여성가족부의 제3차 여성정책기본계획과 1~3차 충청북도 여성발전계획 및 도지사 공약사항을 고려해 성평등추진정책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강화, 건강과 복지지원, 권익증진, 예술문화활동 지원 등 5개 정책영역을 도출했다.

영역별 중점 계획을 살펴보면, 1영역 '성평등추진정책 강화'는 여성정치세력화를 위한 역량강화 네트워킹과 성별영향평가센터 구축 및 연구역량강화 등의 세부사업이 강조되고, 2영역 '여성의 경제활동 강화'부문에서는 여성 일자리와 여성 취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 사업이 제시됐다.

3영역 '건강과 복지지원'은 지원수준은 현실성을 반영하되 여성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포괄적 지원을 지향하고 있으며, 4영역 '권익증진'부문은 성차별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바꾸고 여성폭력의 경로를 미리 차단하는 예방차원의 사업과 피해자 구제에 초점을 맞췄다. 5영역 중 '문화예술활동 지원'은 평생교육, 정보화사업 등에 체계적인 관리와 보상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로의 순화시스템을 강조했다.

한편 도여성발전센터의 올해 예산은 19억1천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8.8%(5억2천800만원)이 늘었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 박종복 소장은 "대표적인 여성기관으로서 올해 여성들의 입장에서 여성권익을 위해 실질적인 것부터, 작은 것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여성발전센터 2011년 교육운영 계획
교육분야교육과정교육인원
전문강사양성4과정60명
상담원양성6과정210명
임파워먼트5과정150명
상담역량강화4과정80명
정보화능력강화2과정70명
성인지력 향상4과정5천600명
다문화이해2과정2천40명
파견교육1과정1천500명
문화강좌4과정80명
전체32과정9천7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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