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은 첨단유전공학기법인 체내수정란을 생산,이식해 토종한우인 「흑소」송아지 생산에 성공했다.
 종축시험장은 흑소 어미에 과배란을 위한 호르몬처리로 자궁에 착상되기 이전인 인공수정후 7-8일에 채란(1두에서 수정란 9개 차란해 5두이식,2두 수태중 1두 생산)해 흑소 어미와 같은날 발정이 온 한우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지난 16일 25㎏의 흑소 송아지 수컷을 생산했다.

 이처럼 체내수정란 기술을 축산현장에 접목할 경우 현재 인공수정을 이용한 수컷위주의 개량에서 암,수를 동시에 개량하므로서 개량속도를 기존의 방법인 인공수정 보다 높일수 있어 전국에서 약 60여두가 사육되고 있는 흑소의 경우 빠른 시일내에 조기에 증식이 가능할 전망이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체외수정란 2백30개를 생산해 희망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흑소ㆍ칡소 체내수정란 50개를 자체이식하는등 앞으로는 학계와 연계해 흑소와 칡소의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 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종축시험장 관계자는 『수입개방에 따른 축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토종동물을 증식시키고 생명공학기술을 접목시켜 충북의 축산업을 경쟁력있는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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