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오세만)는 설 전 10영업일 간 도내 금융기관을 통해 설 자금 1천613억원(화폐 순 발행액 기준)을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07억원에 비해 406억원(33.6%) 증가한 것이다.

설 자금 공급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경기상승세에 따라 민간소비가 확대된데다 올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 보다 2일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급 기관들의 급여일(지방공무원 20일, 금융기관 21일, 기업체 20~31일) 등 자금수요가 많은 월말과 겹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1천11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2.9% 늘었고, 5만원권 420억원(3.4% 증), 5천원권 35억원, 1천원권 38억원, 주화 1억원 등이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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