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앙시장 화재 뒷정리 각계각층 봉사

제천지역의 전통시장 중 하나인 중앙시장 지하점포에서 뜻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자 각계각층에서 봉사활동에 나서며 상인들을 위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새벽 중앙시장 지하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자 이 같은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봉사자들이 상품정리 및 청소를 도우며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중앙시장 지하주차장 입구 주변 점포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 통로를 타고 1층으로 연기가 스며들어 점포와 구정 명절을 대비해 진열했던 상품들이 모두 그을음으로 시커멓게 변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황망해 하는 상인들을 보자 제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29∼31일까지 사흘간 260여명의 자원봉사원를 투입해 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신백동 하나님의 교회 신도 150여명과 남현동 자율방범대원 50여명, 제천기독교연합회원, 무지개봉사단, 동부교회 신도 역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그을음을 닦아내고 상품들을 정리하는 등 내 일처럼 헌신적으로 나서 상인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었으며 설 명절 이후에도 마무리 정리작업을 해주기로 했다.

중앙시장번영회도 설 대목을 맞아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시도 지난달 31일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중앙시장에서 실시, 시민들에게도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서병철 /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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