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시·군이 최근 14년 동안 '조상 땅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 여의도 면적(8.40㎢)의 14배에 이르는 땅을 원주인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들이 1996년 7월부터 전산시스템을 활용, 지난해 12월말까지 1만7782명에게 118.90㎢(4만7366필지)에 이르는 '조상 땅'을 찾아줬다.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효과를 거둬 지난 한해 접수된 신청건수는 1996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956명이 조상 땅 10㎢를 찾았다.

이 사업은 소홀한 재산관리,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소유 토지를 파악할 수 없게 된 민원인들에게 행정기관이 지적정보센터(지적전산시스템)를 이용해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을 찾아주는 행정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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