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김재홍) 남자탁구단이 국내 제 5의 남자탁구단으로 6일 정식 출범했다.
 공사는 기존의 대우증권 남자탁구단을 인수, 9명의 선수 및 임원으로 탁구단을 구성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서상길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월드스타 김택수는 코치 겸 선수로 활약한다.

 탁구단은 앞으로 체육관을 마련할 때까지 국군체육부대와 한국체대 등에서 훈련할 계획이며 오는 4월 대통령기대회부터 정식 출전하게 된다.
 이번 탁구단 창단으로 공사는 여자배구, 여자역도, 여자 배드민턴과 함께 4개의 스포츠팀을 보유함으로써 국가 체육진흥에 큰 몫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사의 탁구단 창단 배경에는 과거 전매청 시절의 운영경험과 남북경협과 관련한 단일팀 구성 가능성, 세계 최강의 탁구국가 중국의 담배시장 진출 등이 크게 작용했다.

 즉, 세계적 탁구 명문기업으로의 육성을 통해 국산 담배와 홍삼제품의 홍보는 물론 스포츠마케팅을 접목함으로써 기업이미지를 시너지화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공사의 탁구단 운영은 담배인삼공사의 전신인 전매청 당시인 63년 탁구단을 창단해 74년 해단시까지 12년간 탁구단을 운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