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의 초대 은행장에 김하중 전 우리은행 부행장(57·사진)이 내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예보위원회를 열어 삼화저축은행 매각을 승인하고 우리금융과 본계약을 체결했다.우리금융은 저축은행 인수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새 은행장에 김하중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김 전 부행장은 우리은행의 중소기업담당 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말 퇴임했다. 충북 괴산 출신인 김 부행장은 청주고와 중앙대를 졸업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1천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입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예보도 예보기금을 투입해 순자산부족분을 메워주기로 했다.

은행명은 삼화저축은행에서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변경된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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