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 1월 중 여수신 동향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지난 1월 중 수신 증가세는 큰 폭으로 둔화된 반면, 여신 증가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11년 1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이 감소로 반전된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2천728억원 증가에서 1월 8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가세 납부 수요 등에 따른 수시입출식예금 이탈, 단기시장성수신(CD, RP) 부진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자산운용회사 수신의 감소세가 지속된데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신협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이 부진을 보이면서 전월 2천177억원 증가에서 -180억원으로 반전됐다.

반면,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839억원으로 전월(874억원)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예금은행 대출은 부가세납부와 설 자금수요 증가,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분 재대출 등의 계절 요인으로 기업대출이 크게 늘어 전월 706억원 감소에서 851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감소세로 전환돼 전월 1천579억원 증가에서 -12억원으로 감소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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