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홍 버스공제조합 충북지부 부지부장

최근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는등 정치불안으로 석유 수급의 차질로 인한 고유가 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면서 에너지 절약정책에 국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는 물론 일부 제도의 강제시행 병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향후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물론 국가경제에 예측 할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고물가 쇼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더구나 요즈음 구제역과 조류독감등 여러가지 환경적 재앙으로 인한 생활물가의 급등 또한 우리 서민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설상가상으로 유가마저 크게 불안해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유가 인상의 우려는 바로 서민물가와 국가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에 정부는 국가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과 시기적으로 그에 대한 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의 유도가 대단히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오늘날 우리의 에너지 현실이 커다란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음이 분명하고 더구나 미래에 물가상승의 기대심리로 인한 불안과 불확실함에 대한 대비라 할 것이다.

이때문에 정부에서도 여러가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위기관리 방안을 위해 우선 야간 조명과 냉·난방 및 운송분야 등 전기와 유류분야로 대별하여 절약에 국민적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와관련해 정부는 에너지절약제도의 시행에 있어서는 위반시 과태료 부과라는 강력한 제재방안까지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날로 확산되고 있는 중동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처럼 고유가시대를 맞아 하나의 방안이지만 우선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율적인 승용차 요일제 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만 할 것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의 활성화 정책이야말로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의 유류 에너지 절약정책인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보급률과 자가용 이용율이 높은 국가임을 감안한다면 대중교통 이용이야말로 바로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극복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임이 분명한 것이다.

혼자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것은 에너지낭비다. 더구나 도로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손실도 문제다. 에너지절감을 위해선 시내버스, 고속버스, 철도등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청북도만 보더라도 3월초 현재 이미 자동차 등록 보급대수가 63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그중 승용차가 45만대임을 생각한다면 대중교통 이용이야말로 현실적으로 유류 소비를 실질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지금 우리 모두 누구나가 쉽게 참여하고 함께 실천하여 유류절약의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중교통 이용임을 다시금 강조하는 것이다.

이는 고유가 고물가시대에 개인이든 국가든 최선의 경제전략이며 미래지향적인 생활의 지혜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개인적인 편익보다는 공공적 공동체 의식을 갖고 다른 사람보다는 내가 먼저라는 우선 동참의식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실천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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