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해 3월 인근 충주, 음성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사람과 차량 등 이동이 활발해지는 해빙기에 재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또한 올해 영국을 비롯해 몽골, 태국, 대만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객, 수입건초, 황사, 바람 등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면 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 각 농가에 예방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특별대책을 수립 1백77개 리, 동의 2천1백여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요원 1천1백80명의 공동방제단을 편성하고 구제역 발생 우려시기인 3월∼4월까지 1일과 15일에 5월부터 연말까지는 매달 15일에 대상농가에 일제소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2일 이미 축협을 통해 축사소독약 터미네이터 2백42ℓ를 공동방제용으로 공급해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비상전용 전화를 설치해 의사환축발생시 활용하고 검역강화 등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창재 농업축산과장은 『우제류 사육농가에서는 가축의 상태를 매일 예의관찰 주시해 축사내외소독 및 외부인, 차량통제 등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소독시 소독약품취급과 안전조치, 공동방제요령숙지, 농장출입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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