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대표와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은 7일 회동을 갖고 국회운영에서 여야간 합의가 안될 경우 표결처리키로 하고 다양한 공조기구를 설치하는등 양당 공조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나 ▶국회운영에서 여야간 합의를 최우선으로 하되 안될때는 표결처리 ▶경제안정과 정치안정을 위한 양당간 철저한 공조 ▶4.26 재보선에서의 공조 ▶공조 강화를 위한 각종 회의구성굛개최 ▶양당 수뇌부 초청 고위간부 만찬 정례화등 5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김대표와 김대행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계개편설에 대해 『항간에 정계개편에 관한 여러가지 주장은 루머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민주당 김영환, 자민련 변웅전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양당대표가 국회운영과 관련, 『국회운영에서 법과 원칙을 철저하게 견지해나간다』며 여야간 미합의시 표결처리 강행방침을 밝힌 것은 반부패기본법, 인권법등 여권이 추진중인 개혁입법과 자민련이 추진하고 있는 국회법등에 대해 야당과 합의가 안될 경우 4월 임시국회에서 표결로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당대표가 이날 합의한 공조기구로는 김대중대통령과 김종필명예총재간의 릫DJP 회동릮 아래 총리, 양당대표와 3역, 청와대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참여하는 고위국정운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양당간 협의체로는 ▶대표회동 ▶양당 2역(총무, 정책위의장), 3역(사무총장 포함)회의 ▶합동의원총회 ▶총리, 관계장관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 ▶정책위의장과 관계장관이 참여하는 부처별 양당 당정회의등을 두고 수시 개최키로 했다.
 이와함께 김대표와 김대행은 4.26재보선 연합공천 문제를 양당 사무총장회담을 통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양당지도부 합동만찬을 두사람이 돌아가며 매달 한차례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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