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춤했던 충북·남, 대전 등 충청권 아파트 거래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2월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5만2천95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신고분은 지난해 12월 계약분 약 9천200여건, 2011년 1월 계약분 2만7천900여건, 2월 계약분 9천200여건이 포함돼 있다. 이는 전달인 1월(4만5천345건)보다 14.9%, 4년 동월평균 거래건수보다 42.2% 증가한 수치다.

지열별로는 ▶서울 5천826건 ▶수도권 1만9천166건 ▶지방 3만2천979건이다. 서울은 전달 대비 14.3%, 4년 동월평균 대비 50.1%나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9.2%, 4년동월평균 대비 37.6% 늘어났다.

지방은 전월 대비 12.5%, 4년 동월평균 대비 44.9% 증가했다.

실제 충청권의 경우 ▶충북은 2천75건으로 전달 대비 18.7%, 4년 동월대비 30.4% 각각 증가한 것을 비롯해 ▶충남은 2천722건으로 전달 대비 17.0%, 4년 동월 대비 50.1% ▶대전은 2천306건으로 전달 대비 5.3%, 4년 동월대비 44.4%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설 연휴 이후 전세물건 부족에 따라 매매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등 저가 매물 거래 위주로 진행되면서 거래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기존 높았던 호가매물도 다시 조정되는 모습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민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