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는 새로운 에네르기를 원한다"

벤처클리닉 활성화·나눔 문화 확산

 (사)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 6차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선출과 2001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청원군강외면 (주) 터보테크 장흥순 사장이 제 4대 한국벤처협회장에 재선출됐다. 장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주)메디슨 이민화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회장직을 수행해 왔으며, 재임중 특유의 친화력과 빠른 판단력으로 침체에 빠진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은 모두 10명으로 (주)휴맥스 변대규 사장, (주)로커스 김형순 사장, (주)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 등은 유임되었고, (주)한아시스템 신동주 사장, (주)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주)새롬기술 오상수 사장, (주)서두인칩 유영욱 사장, (주)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 등이 새로 합류하였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금용 회장과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영남 회장 등은 당연직 부회장으로 참여한다.

 이사는 21명이 선임되었다. 이 가운데 (주)세원텔레콤 이정근 사장, (주)어필 텔레콤 이가형 사장, (주)기인시스템 이기원 사장 등 3명은 유임되었고,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사장, (주)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주)시큐어소프트 김홍선 사장, (주)쓰리알소프트 유병선 사장, (주)프래디 서정우 사장, (주)메디다스 김진태 사장, (주)바이오니아 박한오 사장, (주)인바이오넷 구본탁 사장, (주)다산인터넷 남민우 사장, (주)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 (주)셀피아 윤용 사장, (주)우암닷컴 송혜자 사장, (주)오피콤 고석훈 사장, (주)소프트맥스 정영희 사장 (주)메디오피아 장일홍 사장, (주)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사장, (주)엔서커뮤니티 최준환 사장, (주)어울림정보통신 장문수 사장 등 18명이 새로 선임되었다.

 한편, 협회 창립 때부터 부회장을 맡아온 (주)핸디소프트 안영경 사장은 고문으로 추대되었다.
 때마침 9일에는 신국환산업자원부장관이 청주 수치제어장치 시험평가센터에서 갖는 국산화 NC장치 성공기념회에 참석차 내려왔고, 터보테크 공장을 방문하는 자리에 장회장이 배석했다.
 
 신임 장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방향과 방침등을 들어 보았다.

 ▷임원들을 새롭게 많이 바꾸었는데.

 - 이번 임원구성의 특징은 신생 벤처기업인, 여성 벤처기업인, 산업별 기업의 고른 영입을 들 수 있다.
 협회는 임원구성을 앞두고 선발 벤처기업의 노하우와 신생 벤처기업의 과감한 창의성을 접목시켜 벤처업계의 신.구세대간 조화를 이루고,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벤처업계는 지금 새로운 에네르기를 필요로 하고 있고 이번에 젊은 벤처기업인을 대규모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생 벤처기업인의 영입은 벤처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활성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다.

 ▷ 여성 벤처기업을 다수 영입한 것은

 -한국여성벤처협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여성 벤처기업 창업의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의 확대를 배가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정보통신, 인터넷서비스, 생명공학, 게임소프트웨어, 사이버교육네트워크 등 다양한 산업별 임원을 대대적으로 보강하여 벤처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 날것이다. 벤처산업의 범위는 점점 확대될 것이고, 협회는 앞으로 산업별 벤처기업의 정보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신임 임원들이 그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활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의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해 달라.

 2001년 사업계획의 주요 골자는 ▶ 벤처기업의 국제화 및 지방화 지원사업 ▶ 회원 서비스 제고사업 ▶ 협회 내실화를 통한 역량 강화사업 ▶ 벤처기업 이미지 제고 및 대외홍보 강화사업 ▶ 회원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지원사업 ▶ 협회 정책기능 활성화사업 등이다.

 ▷예년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

 먼저 벤처 클리닉을 상설화하여 선·후배 벤처기업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선배 벤처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정기 교류회를 추진하며 이를 위해 세미나와 지방순회 포럼, 섬머스쿨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둘째는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INKE)사업을 연례모임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협회는이미 지난 해 INKE 2000 사업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올해는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먼저 세계금융시장의 중심지 뉴욕에서 나스닥 사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는 INKE SPRING(춘계 정기교류회)을 개최하고, 이어 가을에는 서울에서 INKE 정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셋째는 나눔문화의 사회적 확산 추진이다. 벤처기업간 상호 정보교류 등의 산업적인 나눔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이익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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