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 확대 살펴보니…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석표)은 23일 최근 유가의 급등 및 원자재 값 상승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과 특별 협약을 통한 보증지원을 지난 14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농협중앙회(500억 원), 국민은행(300억 원)과 협약을 통해 출연 받는 출연금(800억 원)의 12배인 9천6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보증지원한도 소진 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금융기관 협약보증을 도내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금액 5천만원 이하 고객에 대해 평균 1.3% 적용되던 보증료율을 1% 로 최대한 경감해 적용한다. 또한 보증금액 1억원 이하는 전액보증으로, 1억원 초과 보증에 대해서는 90% 부분보증을 적용해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크게 줄임으로써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출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번 충북신용보증재단의 금융기관 협약보증은 최근 물가의 급등 및 유가 상승등으로 빨간불이 켜진 충북 도내 영세 서민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특례보증 5천만원이내 우대지원= 또한 2010년 겨울에 불청객으로 찾아왔던 한파와 함께 급속히 확산된 구제역 및 조류독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1월31일부터 육류 도·소매업, 낙농품 도매업, 육류가공식품 도매업과 축산가금류 취급 일반음식업등 피해를 입은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특례보증은 5천만원 이내에서 우대 지원하고, 신용보증료를 1%로 적용해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현재 충북신용보증재단은 구제역 관련 정부정책자금으로 36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

◆도내 소상공인 지원 '잰걸음'= 충북신보는 지난 2010년 한해동안 1만899건 1천745억원을 지원했으며, 설립 이후 총 4만3천39건 7천959억원을 지원하였다. 이는 도내 소상공인이 9만여 명임을 감안 10명중 4명 이상이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지원을 받은 셈이다.

특히 2008년 '뉴스타트2008영세자영업자특례보증'을 시작으로 보증부 서민대출 협약보증(햇살론)등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영세서민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이석표 충북신보 이사장은 "최근 유가 및 원재료의 급등, 구제역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 소기업 소상공인의 적기 지원을 위하여 이번 협약보증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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