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량2지구 공동주택용지 공급 완료

최근 지역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개발 택지지구의 땅 분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반 주택수요자들은 살 집을 건축할 땅을, 투자자들은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점포 겸용 주택용지나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주차장 용지 등을 매입하면서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이다.

◆ 공동주택(아파트)용지도 판매 활발=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임진묵)는 지난 3월 17일 공급 공고한 청주 율량2지구내 공동주택용지(60~85㎡이하, 분양) 2필지를 모두 공급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번에 공급한 토지중 3BL은 5대1, 5BL은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추첨을 통해 3BL은 (주)아이비클럽, 5BL은 선광토건(주)가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주택규모는 60~85㎡이하다.

그동안 부동산 침체로 인해 청주율량2지구를 비롯해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단독주택지 등 모든 택지가 찬밥 신세였다. 이번 토지도 지난 2009년 11월 최초 공급을 시작했으나 어느 건설업체도 거들떠보지 않던 땅이었다.

그러나 최근 율량동 대원칸타빌, 용정동 한라비발디, 성화동 호반베르디움이 잇따라 분양성공을 거두자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부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양신청의 경쟁률을 보더라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국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청주 율량2지구 공동주택용지는 총 10필지로, 이 중 3필지는 LH가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데 오는 8월에 554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이 착공할 예정이며, 4월에는 잔여 1필지(85㎡초과)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밝혔다.

◆ LH 전사적인 판매 체제= LH는 올해 들어 부채절감을 위해 전사적인 토지판매에 돌입하면서 각종 할인혜택과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해 투자 위험도 줄어들었다.

토지리턴제도는 토지매매계약 체결후 2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매수자가 원할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제해 주는 환매 조건부 계약제도다.

계약해제시 원금과 함께 계약금을 제외한 수납대금에 대해 연 5%의 이자를 가산해 환불받을 수 있다.

또 필지당 금액규모가 7억원이 넘어 매수 의사가 있어도 자금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투자자 및 수요자를 위해 5년 무이자 할부로 계약시 계약금 10%,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마다 10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약정일 보다 선납할 때는 6% 추가 선납할인을 받을 수 있다.

LH는 입지와 가격이 뛰어나지만 시장 침체로 주인을 찾지 못한 토지를 '추천토지'로 분류, 이와 같은 할인혜택을 적용해 공급 중이다. 일반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 준주거용지, 주차장용지 등 60개 토지가 추천토지로 나와있다.

◆단독주택용지, 내집 마련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LH의 단독택지는 주거전용 또는 점포겸용으로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주거전용은 대개 2층까지 주택만 지을 수 있고 점포겸용의 경우 연면적의 40% 이하에서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주거전용이라고 하더라도 한 층은 임대를 놓을 수 있고, 점포겸용은 1층은 상가로 활용하고 2~3층 주택은 임대로 활용할 수 있어 용도와 상관없이 내 집 마련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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