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수생 격려...충북대 명예 행정학 박사

하비비 인도네시아 전대통령이 13일 충북을 방문, 충북대학교(총장 주자문)에서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차르딘 유수프 하비비 인도네시아 전대통령은 고교 졸업후 19년간을 독일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과학자 출신으로 독일에서의 산업계 실무종사후 1977년 귀국하여 반둥공과대학 교수로서 인도네시아 발전에 첫 발을 내 디뎠다.
 이후 그는 인도네시아의 기술및 산업부에서 책임자, 자문관등으로서 인도네시아 산업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으며 인도네시아 연구및 기술부장관, 부통령및 대통령을 역임했다.
 하비비 전대통령은 이날 충북도를 방문, 이원종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에 관해 폭넓게 협의를 가졌는데 이자리에서 이지사는 『경제등 각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비비 전대통령이 교듀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하비비 전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자신이 개설한 하비비연구센터를 적극 활용하면서 교류문제를 풀어나가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하비비 전대통령은 청주산업단지에 있는 한국도자기(대표 김성수)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한국도자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들을 격려했다.
 압둘가니 주한 인도네시아대사등 10여명의 일행과 함께 한국도자기를 방문한 하비비 전대통령은 40여명의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한국도자기에 도착하여 김성수대표이사로부터 회사 소개를 받은뒤 산업연수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도자기 생산기술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비비 전대통령은 산업연수생들에게 『세계적인 도자기회사인 한국도자기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기회』라며 『한국에서 배운 선진기술이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산업연수생 대표인 헤르마완씨(28) 는 『한국에서 배운 기술로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도자기 생산기술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도자기는 지난 91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P굛T 한국세라믹 인도네시아를 설립하여 1천5백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월 평균 1백만개의 도자기를 생산해 오고 있다.
 또한 한국도자기는 지난 91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모기업인 한국도자기에서 연수를 실시토록 하여 현재까지 5백80명의 근로자가 산업연수를 수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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