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집들이 선물로 전통적 강세를 보이던 휴지ㆍ세제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소형가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전자매장의 경우 소형가전의 매출이 이달들어 지난 13일까지 총 6천5백만원을 기록, 전월 같은기간 5천1백만원에 비해 27%, 지난해 3월보다 18%가 증가했다.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소형가전제품은 전동칫솔ㆍ헤어드라이기ㆍ다리미ㆍ토스터기ㆍ청소기 등으로 제품가는 3만~15만원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며 공동구매시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대전지역 유통업체계는 이같은 현상을 감안해 소형가전 특보전과 할인판매전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하며 고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최근의 소형가전제품 인기세는 세제와 휴지 같은 일회성 제품보다는 실속을 챙기면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선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의식변화로 풀이된다.
한권수 / 대전
kshan@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