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김난도 교수의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선정됐다.

'책 읽는 청주'를 주관하는 청주시립도서관(관장 원중희)은 14일 "시민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경제불황에 사회불안 분위기 속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을 통해 청주시민들이 용기를 얻고 해결책을 찾도록 하기위한 취지"라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대표도서 선정을 위해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전체 1천 472표 중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가 41.6%로 1위를 차지했고, 소설 '열일곱 살의 털'(김해원)이 268표(18.2%), 소설 '소희의 방'(이금이)이 259표(17.6%)로 2,3위를 차지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5월11일 선포식을 갖고 앞으로 1년동안 '아프니까 청춘이다'책을 청주시민과 함께 읽고 이야기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책 읽는 청주'는 2006년 하반기부터 상·하반기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예산축소로 1년동안 1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42편의 격려메시지를 묶은 책이다. 불안한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글을 전하고 때론 차가운 지성의 언어로 슬럼프와 슬픔을 스스로 이겨내도록 용기를 준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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