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에서 다 이긴 경기를 헌납하고 말았다」
 SK가 18일 오후 3시 창원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창원 LG에게 106-108의 2점차로 아깝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SK는 이날 서장훈-하니발-존스의 골밑슛과 리바운드를 장악하면서 시종일관 2∼12점차로 4쿼터 중반까지 앞서 나갔으나 4쿼터 막판 잇따른 실책과 LG의 3점포가 터지면서 아깝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특히 106-108의 2점차로 뒤지던 4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던진 서장훈과 존스의 잇따른 골밑슛이 불발에 그치면서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가 재역전을 노리지 못한 순간은 너무나 뼈 아펐다.
 이날 경기는 너무나 아쉬움이 컸다.
 SK는 1쿼터 경기 시작부터 서장훈과 하니발을 선두로 한 내외곽포와 빠른 속공,그리고 리바운드 우세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 전반을 65-62의 3점차로 앞서 나갔다.
 3쿼터 들어서도 종료 2분전에는 12점차로 간격을 벌이는등 3쿼터를 92-86로 끝내며 승리를 낙관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서자마자 잇따른 실책이 나오고 LG가 이 틈을 이용해 3점 속공포로 맞서 종료 3분쯤에는 104-105로 오히려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SK는 경기 종료시까지 끝내 재역전을 성공시키지 못한채 귀중한 1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2차전 경기는 20일 오후 7시 창원에서 열린다.
 한편 이에앞서 17일 수원에서 열린 삼성대 SBS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삼성이 람보 슈터 문경은(20득점)과 이창수의 활약으로 SBS를 79-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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