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는 농산물 가격하락 등 농가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영농생산자금 지원을 위해「 상호금융농업자금우대대출」을 시행한다.
 이번 「상호금융농업자금우대대출」 상품의 대출금리는 회원조합별로 차이가 있으나 상호금융조달 원가에 취급 수수료만을 더한 8%대로 상호금융일반자금대출금 평균이자율 10%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

 농가당 대출한도는 5백만원 이내에서 영농규모별로 지원되며, 영농기에 소요되는 비료,농약구입 등 영농생산자금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고 전 회원조합에서 신청을 받는다.
 농협은 농가당 평균 3백만원을 지원할 경우 도내 총 대출규모는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대출로 매년 영농철에 소요되는 정부 정책자금 부족분의 지원이 가능해 농가경영회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대출의 시행이 실질적으로 농업인들의 금융비용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금융시장의 대출금리를 한자리수로 인하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회원조합들의 적극적인 대출실행을 유도하거고 대출에 따른 손실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조합 대여금리를 8%대에서 6%대로 인하하고 자금이 부족한 조합에 대하여는 조합자기자본의 5배 범위 내에서 최대한 대출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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