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들은 김씨의 부인 조모씨(53)와 딸 김모씨(31)가 있는 집에 들어와 테이프로 눈을 가리고 손과 발을 묶은뒤 현금 등을 요구하다 김씨가 들어오자 흉기로 김씨를 찌르고 달아났다.
이들은 또 반항하는 조씨를 둔기로 때려 기절시킨뒤 김씨의 집앞에 주차돼 있던 충북 1고 2575호 검정색 그랜저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중 하나가 경상도 말씨를 쓰고 살해방법이 잔인한 점 등으로 미뤄 지난 2월 13일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일호장 살인사건과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범인들이 숨진 김씨가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금전문제와 관련된 원한관계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