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둔화 따른 매출부진 자금조달 나빠
이는 실물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내부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데다 업황 부진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한도 감축 등으로 외부자금 조달사정도 나빠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청주지점이 조사한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따르면 제조업(67) 및 비제조업(57), 대기업(67) 및 중소기업(62) 등 전산업에 걸쳐 전분기보다 자금사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2/4분기 자금사정 전망BSI는 85로 조사돼 2/4분기에는 자금사정 악화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4분기중 도내 기업의 외부자금수요BSI는 140으로 나타나, 분기중 외부자금 수요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분기중 자금조달사정BSI(69)는 98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분기(82)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져 분기중 도내 기업의 자금조달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부진 및 판매대금 회수부진 등으로 내부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업황 부진 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한도 감축 등으로 중소기업의 외부자금 조달사정도 악화된 데 따른 것이며, 부문별로는 제조업(79), 비제조업(57) 모두 자금조달사정이 악화되었으며, 중소기업(67)뿐아니라 그동안 자금조달사정이 양호했던 대기업(89)도 금분기 들어 자금조달 사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자금조달사정 전망BSI는 94로 나타나 도내 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악화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4분기중 도내기업의 자금조달방법을 보면 매출부진 등으로 내부자금 조달비중(76.9%→76.4%)은 낮아진 반면 외부자금조달비중(23.1%→23.6%)은 상승하였으며, 2/4분기에도 은행권 등 외부자금 의존도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도내 기업들의 1/4분기중 자금조달충족도를 보면 계획한 자금의 80.8%를 조달하였다고 응답하여 자금조달 충족도는 전분기와 비슷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