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이어 삼락회도 유감

충북도의회의 야간 자율학습 점검단 구성안에 대한 충북교총이 비난 성명서를 발표〈본보 4월 25일자 4면〉한데 이어 삼락회(정년퇴임한 교육공무원들의 모임) 회원들도 반발하는 등 교육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삼락회(회장 김영명) 회원들은 28일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99회 충북도 임시회에서 '자율학습 실태 점검 방문단'을 구성, 야간자율학습의 강제적 시행 여부를 조사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충북도삼락회는 도의회가 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왜 비효율적인 소모전을 벌이고 있는지에 대하여 심히 통탄하는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학교 교육이라는 것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합이 잘 되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며 "도의회가 이를 부정하고 교권을 추락하며 교직원들의 사기를 저하 시키는 행동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삼락회 회원들은 ▶도의회는 자율학습 점검 운운으로 학교의 사기를 저하시킨데 대해 즉시 시정하라 ▶도의회는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학교 교사를 적극 지원하라. ▶도의회는 교육의 본질을 바르게 보기를 바란다.▶도의회는 학교가 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이나 생각하라. ▶도의회는 불필요한 소모성 논쟁을 이제는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지난주 제 299회 임시회 폐회후 갖은 의원 간담회에서 일선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이 강제적으로 시행되는지에 대해 점검단을 꾸려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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