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하나님의 교회 생명사랑 헌혈 릴레이

대전 서구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을 맞아 지난 2일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사랑 헌혈 릴레이'를 가졌다.

이 교회는 만성적 혈액부족을 해소하고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을 돕고자 '유월절 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이날 경기 수원에서도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일하게 진행됐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혈액부족으로 위급한 처지에 있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나서게 됐다"며 "심각한 생명경시 풍조에 경각심을 주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릴레이 행사는 지난 4월 11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대구(14일), 서울강북 동부지역(21일), 전주(25일), 광주(27일), 부산(28일)으로 이어졌다.

지역마다 600~900여 명의 하나님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에 동참해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었으며 캠페인을 펼쳐 헌혈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요소마다 자리한 지역 교회들을 임시 헌혈장소로 제공해 좋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일 대전지역 헌혈은 서구 만년동 대전KBS 옆에 위치한 대전서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뤄졌다. 대한 적십자사 대전·충남혈액원에서는 이날 헌혈을 위해 헌혈차량 3대를 지원했다.

오전 9시께부터 시작된 헌혈에는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하나님의 교회 대전지역 성도를 중심으로, 소문을 듣고 참여를 희망한 이웃과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여했으며 250명이 채혈에 성공했다.

출근 전 헌혈을 마친 곽성국(45·대전시 중구 산성동) 씨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 수혈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행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는 4일에는 충북지역(청주북문로 하나님의 교회)과 서울 강북중부지역(서울독립문 하나님의 교회), 강남중부지역(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 세 곳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를 이어간다. 김강중 / 대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