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교사 23년 경력 김성수씨 곤충 276종 필드가이드 펴내

산으로 들로 향하는 나들이 계절, 산과 들에서 만나는 곤충들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3년간 생물교사를 지낸 저자 김성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대표적인 곤충을 생태사진과 표본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는 '필드가이드 곤충'(필드가이드, 1만2천500원)을 펴냈다.

이 책은 초·중·고 교과과정에 나오는 곤충에서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곤충까지 한국의 대표적 곤충 276종을 5천여장의 생생한 사진과 핵심을 정리한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휴대하기 편하게 손바닥 크기의 포켓북(83㎜×116㎜)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만난 곤충들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필드가이드 '나비' 편에 이어 두 번째 주제 '곤충'편.

저자는 "자연에서 만난 곤충의 이름을 알고 분별할 수 있다면 생태학자가 아니더라도 그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라며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단박에 해소시켜주는 자연탐사의 안내자이자 현장체험학습의 필수 휴대품"이라고 소개했다.

저자 김성수는 경희대 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경희여자고등학교에서 23년간 생물교사로 지냈다. 현재 한국나비학회 회장, 한국곤충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동아시아 환경생물연구소에서 곤충과 환경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나비와 나방을 연구해 국내외 학술지에 낸 논문만 80여편에 달하고 '한국의 나비', '한국의 자나방', '필드가이드 나비' 등 20여편의 저서가 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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