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박목수 찻상전'

제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목공예가 박인규씨가 오는 15일까지 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박목수 찻상전'을 연다.

제천시 봉양읍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박목수'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고집스럽게 나무 찻상의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나무 찻상 70여점과 소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박 작가는 나무의 결을 중요시해 인위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결을 살려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무 결이 하나의 물의 흐름처럼 작품속에서 출렁인다.

박씨는 2007년 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1회 개인전 '박목수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3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목공예가 박씨는 자연이 주는 신비함을 거역하지 않고 순리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게 길들여지지 않는 순수함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어느 자리에 놓이던 즐기는 차 한 잔의 향에 실려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고갈 때 작품이 완성된다"고 소개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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