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일정 등 구체화 12일 로드맵 발표

학교법인 서원학원이 새 재단 영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 재단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원학원은 12일 오후 2시 서원대에서 이사회를 열어 재단 공모 일정과 심의과정, 운영방식 등 새 재단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9일에는 서원대에서 '학교법인 경영자 영입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박종대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구성된 위원회는 새 재단 영입과 관련해 자문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단 인수희망서를 제출하는 기업 및 인사에 대한 학원 경영의지, 자금상태, 사회 기여도, 도덕성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뒤 이사회에 종합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이사회 3명, 교수회 2명, 교직원노조ㆍ총학생회ㆍ총동문회ㆍ법인 산하 중ㆍ고등학교 추천 인사 각 1명 등 4명, 외부 전문가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학원 인수 희망자 영입에 나선 서원학원은 다음주 중 지방지 등에 광고를 내 공모절차에 들어간 뒤 올해 안에 새 재단이 들어오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측의 재단 영입 로드맵 발표는 박 전 이사장측이 계속 협상을 거부하면서 부채가 200억원을 넘는 등 학원 정상화가 난항을 겪으면서 박 전 이사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