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급증 등 영향...추가확보 대책시급

최근들어 실업률 증가에따른 생계형 창업이 급증하면서 소상공인자금의 상반기 지원목표액이 초과지원돼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자금추천이 일시 중단되는등 파행을 겪고있다.
 더욱이 하반기 책정 지원자금을 상반기에 집행하더라도 내달이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여 추가 재원확보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24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계형 창업 및 경영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반기 1천억원씩 모두 2천억원의 소상공인 자금을 금리 6.75%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들어 실업자 수가 1백만명을 넘어서면서 생계형 창업자금 신청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한지 2개월도 안돼 1천2백억원을 지원하는 등 상반기 지원목표액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중소기업청은 지난14일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자금대출이 너무 조속히 이뤄져 일시적으로 자금대여를 중지한다는 공지사항을 발송, 소상공인자금 추천을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가 19일부터 하반기 자금 8백억원을 모두 지원키로 결정,다시 자금지원 상담을 실시하고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자금지원 수요가 증가할 경우 내달이면 소상공인자금 2천억원이 완전 소진될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지적이다.
 실례로 충북 소상공인지원센터의 경우 자금신청 및 창업상담을 위해 하루 평균 30여명의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원 상담을 실시하고있으나 최근들어 재원 부족으로 자금추천 심사에 신중을 기하고 가능하면 지원액을 줄이는 등 고심하고있다.
 충북소상공인 지원센터 조규호 센터장은 『추경을 통해 어느정도 추가지원이 가능하겠지만 이마저 소진될 경우 은행들의 금리인하를 유도해 대출을 알선해 주는 수 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5천만원한인 지원 규모를 1~2천만원으로 줄여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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