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충북방분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26일 초도 순시차 농협충북지역본부를 방문, 김준동 본부장으로부터 새해 충북농협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구제역 재발방지와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 농업제외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다시 떠오른 구제역 파문으로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는 것과 관련 현재 농협이 구제역 특별대책 상황실을운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있고, 시군별로 구제역 공동 방역단을가동하고 있어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 청정구역 선포가 가능해 양돈농가들이 걱정을 안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회장은 또 전국적으로 1,8,15,22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소독하고 시군공동방제단에 소독약품을 구매공급하며 의심가축에 대한 신고체계 확립 등 구제역 재발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우리 농협은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에서 농업부문은 반드시 제외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지난 98년 8월에 쌀 시장개방 유예와 개도국 지위유지, 농업의 다원적 기능 반영,시장개방 수준의 최소화 등 “WTO 농업협상에 대한 농협의 입장”을 채택하여 정부와 국회에 건의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WTO 협상 대책반」을 운영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조합장으로 구성된「농업통상북방위원회」를 통해 농정활동은 물론 WTO 협상 국민연대·소비자단체·환경단체 등과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우리와 유사한 여건에 있는 국가들의 농민단체 등 NGO와도 힘을 합쳐 WTO 협상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충북지역본부 김준동 본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올 한해동안 농산물 공동판매를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천5백억원, 농산물 수출 1백6십만달러(지난해 대비 48%증가), 총수신 6조 7천억원 달성 등 21세기 원년 종합업적 1위 달성을 위해 『새출발 2001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회장은 충청북도 이원종 지사를 예방하고 최근 현안문제인 구제역 등 농정관련 내용을 협의하였으며, 청원군내 축산농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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