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규 천안시부시장은 이날 오후 천안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사전평가 1위를 차지한 천안시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선정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기능지구'로 천안시가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충청권인 대전이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최종 결정된 것은 다행"이라며 "천안시가 과학벨트와 연계한 기능지구로서 확정됨에 따라 우리지역의 IT산업에 획기적인 발전이 전망되고, 관련 기업유치가 활발해져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대단히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천안시 측은 과학벨트 기능지구가 거점지구의 연구결과 성과물을 활용, 연구·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응용·개발연구 및 사업화를 수행할 IT와 반도체 신소재 기업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박 부시장은 이날 "신소재 개발에 따른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이 천안 인근으로 입주할 것을 대비해 산업단지조성 등 첨단 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해 산업인프라 및 정주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에 인접해 있고, 지난 2008년 5월 188만2000㎡(약 60만평)의 부지가 이미 시가화개발용지로 지정돼 현재 원형지 형태로 확보된 '천안직산남산지구'를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교과부에 신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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