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내달 4천세대 공급 건설업체 분주

다음달 충남·북, 대전 등 충청권에 4천세대의 대규모 입주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에서 약 1만9천8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중 최대 물량으로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난을 한층 더 완화시켜 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 입주예정 새 아파트는 1만9천7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936가구 늘어난 것이며 올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천682가구로 가장 많은 집들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도 4천382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이어 ▶경북 2천400가구 ▶충남 2천138가구 ▶부산 1천630가구 ▶전북 1천349가구 ▶충북 1천51가구 ▶광주 912가구 ▶대전 752가구 등의 순이다.

계절적 비수기라서 절대량은 많지 않지만 최근 상승폭 축소와 더불어 전세값 완화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전은 대덕구 평촌동 신일유토빌 589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서남부택지개발 3블록 한라비발디 752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에 각각 3천여가구가 입주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20%가량 감소한 3만8천여 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실례로 충남은 아산 Y-City 주상복합아파트 1천479가구와 홍성 남장지구 B블록 국민임대 65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충북은 6월 진천 벽암 A-1블럭 국민임대 623가구와 음성 삼성 A-1블럭 국민임대 419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지역 입주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신일유토빌 180가구와 풍림아이원 144가구, Y-City 주상복합 423가구 등 747가구만 85㎡를 초과할 뿐 나머지 4천457가구가 모두 85㎡ 이하로 최근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의 입주 예정 물량을 보면 1만9천800여가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3만7천181가구로 72%에 달한다. 공공에서 2만6천109가구를 공급하고 민간에서 2만2천654가구가 예정돼 있다. 공공 물량 5천375가구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당초 예정보다 한달가량 입주가 앞당겨졌다.

지역의 한 부동산업체 대표는 "최근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 부족과 전세난 등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분양과 입주 일정을 앞당기거나 신규 분양계획을 세우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어 향후 공급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주예정 아파트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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