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기술협의체 구성·지원확충 특별법 개정 추진

충북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청원군 오송·오창 지역의 구체적인 발전방안 찾기에 나선다.

도는 17일 대전 대덕특구의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로 선정된 청원군, 연기군, 천안시와의 연계 발전을 위해 조만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거점지구에서 발생된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전략을 발굴하고 올 연말에 수립될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 3천억원으로 편성된 기능지구의 예산확대 건의, 거점지구와 기능지구가 유기적인 관계에서 상호 발전하도록 협력하는 등의 내용으로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합의할 예정이다. 3개 시·군에 동등하게 예산이 분배된다고 가정할 때 청원군은 1천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북은 오창의 기초과학지원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 도내 대학 등의 우수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전국에 배치할 10개 외부연구단 중 일부를 청원군에 유치하기 위해 (가칭)충북과학기술협의체를 구성해 과학기술 자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외부연구단에는 8천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또 기능지구의 지원방안 확충을 위한 과학벨트 특별법 개정을 지역 국회의원, 타 시·도 등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주 중에는 과학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여기서 나온 의견을 향후 발전방안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 최종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