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주 율량2지구 입찰경쟁률 최고 13대 1 …대전 대덕 신동·둔곡지구 매입 문의전화 쇄도

대덕 과학벨트 선정에다 세종시 첫마을 분양 열기로 대전·충북, 인근 수혜지역 등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같은 여파로 인근 청주지역 LH상업용지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인근 수혜지역 청주 상업용지 최고 13대 1 경쟁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실시한 청주율량2지구내 상업·준주거·근린생활시설용지의 경쟁입찰에서 90필지 입찰에 209명이 참여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13대 1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입찰에서 총 90필지중 46필지가 낙찰됐으며, 최고 낙찰가는 171.5%, 평균 낙찰가는 상업용지 101.3%, 준주거용지 123.4%, 근린생활시설용지 125.5%를 기록했다. 계약체결일은 오는 23, 24일 2일간이다.

LH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유찰된 44필지에 대해서는 이달 중 재입찰 공고할 예정이며,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만큼 투자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율량2·성화지구 투자열기 '후끈'= LH 충북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본부내 5층 회의실에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투자열기가 현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설명회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이경식 지부장을 비롯한 150여명 이상의 공인중개사가 참가해 LH에서 공급하는 토지와 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3월 공동주택지 2필지를 성공적으로 공급 완료한 후 이어지는 청주율량2지구 상업용지·준주거용지에 대해서는 투자설명회 종료 이후에도 공급문의가 쇄도해 율량2지구에 대한 식지 않은 투자 열기를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용면적 84㎡(33.7평) 533세대를 공급하는 청주성화2 다안채 아파트에 대해서도 설명회 중 공급가격 및 공급조건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충북지역 내 주택부족을 실감케 했다.

강상호 판매고객센터장은 "투자설명회를 비롯한 다각적인 판촉 전략으로 3천922억원의 판매목표를 초과달성해 충북지역 경기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충남 선정지 전화문의 쇄도=이와 함께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확정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단지) 내 신동·둔곡지구 주위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에는 부동산 매입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인근 송강동, 대덕테크노밸리, 세종시, 노은지구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은지구는 이미 지방 주택 시장의 회복 분위기를 타고 올해 들어서만 아파트값이 평균적으로 3천만∼4천만원 상승한 상태여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는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노은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노은4지구에서 '노은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1천885가구의 대규모 분양을 준비 중이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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