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빌딩그린화 사업 추진 대전

충청지역이 빌딩녹색화사업으로 친환경 에코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ESCO협회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대전은 물론 충청남·북도 관내 모든 건물의 녹색화에 본격 돌입했다.

빌딩 녹색화 사업은 통합방재 지능형보안관리, 종합적인 에너지관리, 친환경관리를 통해 인간과 빌딩이 하나가 돼 호흡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그린빌딩을 구현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대전, 충남, 충북 등 3개 지자체는 대전 13만동, 충남 47만동, 충북 33만동 등 기존 빌딩들을 스마트·그린화하고 인접해 있는 세종시를 비롯한 모든 혁신도시의 새 빌딩도 스마트·그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3개년간 75억원을 투입하며 참여 기업들도 75억원의 현물과 현금 투입을 결정했다.

아울러 향후 5개년간 1천100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기업투자 782억원, 수출을 포함한 매출액 4천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재)대전테크노파크(로봇센터) 주관 하에 메타비즈, 써밋디자인, 케이엠씨로보틱스, 충북 자화전자 등 17개 기업, 목원대, 호서대, 충북대 등 3개 대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2개 연구기관, (재)충북테크노파크 등 총 24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요처로는 금성백조, 삼성물산, 대림산업, ESCO협회, 한국리모델링협회 등 8개 대기업과 대형 건설사, 관련단체가 협력하게 된다.

대전시는 지경부가 주관하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지난 9일 제출했다.

지식경제부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33개의 RFP에서 10건의 사업을 선정해 3년간 3천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에선 6개 과제가, 대전은 2개과제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그 중 하나가 (재)대전테크노파크 주관 하에 '개방형 IT-RT 융합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그린빌딩 실용화사업'이다. 이 계획서는 연간 1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3개년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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