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전주동물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봄 현장학습을 손꼽아 기다렸던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질서 있는 모습으로 규암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전주동물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전주동물원에서는 호랑이, 사자, 기린, 하마, 들소, 큰뿔소, 낙타, 침팬지, 캥거루 등을 비롯해 쉽게 만날 수 없는 희귀동물인 반달가슴곰, 얼룩말, 재규어 등 총 106종의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서 마음껏 관람했다.

또 청룡열차, 전자전투기, 밤바카, 공중자전거, 귀신의 집, 회전그네, 대관람차, 회전오리, 회전목마, 바이킹 등을 갖춘 전주드림랜드에서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책이나 컴퓨터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며,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김진아 학생은 "제가 좋아하는 기린도 보고, 회전목마도 타서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왔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며, 해맑은 웃음을 한가득 보였다.

이날 함께한 이하은 학생의 학부모는 "탁 트인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 놀 기회가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모처럼만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 흡족하다"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덕환/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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