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 중기중앙회 도내 제조업·비제조업 조사

5월 충북지역 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89로 전월(92)보다 3p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75로 전월(73)보다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제조업 5월 업황 부진 여전= 지난달 3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5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BSI는 89로 전월(92)보다 3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 영상음향통신, 비금속광물, 화합화학 등의 순으로 부진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은 6월 업황에 대해서도 다소 어둡게 보는 분위기다. 6월 업황전망BSI는 5월 업황전망BSI(89)보다 2p 낮은 87로 조사됐다.

반면 5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5로 전월(73)보다 2p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 기타 비제조업 등의 순으로 개선 의견이 늘어났다.

비제조업체들도 6월 업황이 5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업황전망BSI가 74로 5월 업황전망BSI(76)보다 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30%), 내수부진(13%), 환율(10%), 자금부족(10%), 인력난·인건비 상승(8%), 불확실한 경제상황(6%) 등의 순으로 경영애로 사항을 제시했다.

애로 사항을 전월과 비교하면 원자재가격상승(32%→30%), 환율(12%→10%) 관련 애로는 줄었으나, 자금부족(9%→10%), 인력난·인건비 상승(7%→8%) 관련 애로가 증가했다. 비제조업체들은 원자재가격 상승(20%), 내수부진(14%), 자금부족(14%), 경쟁심화(12%), 불확실한 경제상황(11%) 등의 순으로 경영애로 사항을 지적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원자재가격 상승(23% → 20%)에 따른 애로는 줄었으나 자금부족(13%→14%), 경쟁심화(11%→12%) 등에 따른 애로가 증가했다.

◆충북 中企, 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하락=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호철)가 충북지역 8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결과, 2011년 6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95.0로 전월(98.7)보다 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상승과 내수부진이 계속되면서 중소기업의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치가 낮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100.0→98.0), 중기업(97.0→90.0) 모두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98.5→95.7), 혁신형제조업(100.0→90.9) 모두 하락했으며, 공업구조별로도 중화학공업(96.7→93.3), 경공업(101.6→97.1)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보면 생산, 내수판매 및 자금사정이 감소하지만, 원자재조달 호조 및 수출 증가로 경상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 항목별로, 생산(104.6→96.9), 내수판매(102.7→90.5), 자금사정(94.2→88.1) 항목에서 하락할 것으로, 수출(93.0→101.2), 경상이익(92.2→92.5), 원자재조달사정(95.5→95.6)은 상승세로 나타났다.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0.0→106.9)은 기준치(100)를 넘어설 전망이고, 제품재고수준(100.0→98.8)과 고용수준(96.6→93.8)은 기준치를 밑돌고 인력부족이 약간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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