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읽으면 … ', '리더가 읽으면 … ' 펴낸 오동희씨… 동서양 속담·명언 등 담아

옛글은 우리 삶을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인생의 길잡이이자 멘토가 될 수 있다.

자연에서 배우고 이치를 터득해 얻은 것이 동양의 옛글(고전)이고, 세상 속에서 경험을 통해 배우고 터득한 것이 서양의 옛글이다.

30대에 국내 굴지의 기업 '종합상사' 본부장을 역임한 오동희씨가 동서양의 지혜가 함축되어 있는 글들을 모아 두 권의 책을 냈다. '부모가 읽으면 무릎을 치는 옛글'과 '리더가 읽으면 무릎을 치는 옛글' 두 권으로, '동서양의 고전에서 배우는 성공학 시리즈'(럭스미디어, 각 267쪽, 1만3천원)다.

이 책에는 '노자도덕경', '논어', '대학', '중용', '맹자', '손자병법', '채근담', '명심보감' 등 동양의 철학 경구와 옛글과 더불어, 이스라엘민족의 경전인 '탈무드', 전세계 어린이 인성교육 교재로 쓰이는 '이솝우화' 등 서양의 주옥같은 지혜의 글 등을 주제에 맞게 잘 정리해놓았다.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라, 행복은 내 안에서 얻는 것이다, 중심에 서서 중심을 바라보라, 영리한 바보가 되라, 분재가 되지 말고 나무가 되라. 저자는 동서양의 옛글을 통해 이를 강조한다. 또, 지도자는 길 없는 곳에 길을 만들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저자 오동희는 충남 보령 출생으로 대천중학교, 공주사대부고,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국제상사에 입사한 뒤 35세에 임원에 올라 수입물자본부장을 지냈다.

저자는 "2003년부터 동서양의 옛글과 속담 등 귀담아두면 좋을 말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지인 80여명에게 이메일로 보내온 것이 이 책의 시작"이라며 "그동안 살아오면서 각 분야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책의 줄거리를 만들어 그 어떤 책보다도 처세의 지혜를 구하는 현실성이 뛰어나다"며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실수하지 않고 살고 싶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과 조직을 이끌고 나아가는 리더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소개했다. / 김미정

# '리더가 읽으면 무릎을 치는 옛글' 본문 중에서

위기는 기회다. 위기가 찾아왔을 때 극복하는 길을 위기를 탓하지 말고 다가온 모든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면 기회는 왔다가도 달아나 버린다.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가져라. 희망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낳기도 한다.

智者之擧事也 轉禍而爲福因敗而爲功者也.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은 화를 복으로 만들고 실패를 성공으로 바꾼다.

The worse luck now, the better another time. 지금 운이 나쁘면 다음엔 좋다.

Un bonheur vient parfois d'un malheur. 행복은 때로는 불행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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