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김보경씨 시 부문 신인문학상

종합문예지 '한국문인' 6·7월(제68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회원 작품 이외에 특집으로 가상유언장으로 정두언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인순 (사)한국복식과학재단 이사장 등의 글을 실었다. 동포문학상과 한국문인상 수상자 작품도 실었다.

특히 제67회 신인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시, 시조, 수필, 평론분야)을 소개한 가운데 권오란, 김보경, 김원정, 안명준, 이진미. 노중하, 문지숙, 백정희, 신찬우, 정윤훈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문인'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청주출신 김보경씨는 청주출생으로 청주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산수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어찌 인생을 알아 시를 쓰겠냐고 하겠지만 시를 통해 잊고 지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났다. 일상 속에 묻혀졌던 것들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도 얻었다. 시가 제게는 여행같은 것이 됐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버지 김현배씨는 한국유네스코 충북협회 회장, 도시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김미정



별빛이 내린다

김보경

별빛이 내린다
텅 빈 눈동자
흩뿌려져 녹아드는
별빛의 파편
가득한 여운
방황과 방랑 사이
시려오는 뇌하수
별길에 몸을 맡기는
외로운 나그네
낭만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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