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미원초(교장 임홍빈)는 14일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백제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원초 다문화 가정 9가족, 낭성초 3가족, 보은군 내북초 1가족 등 총 13가족 42명이 참여했다.

문화 탐방은 백제의 신비를 간직한 무녕왕릉과 공주박물관, 공주의 역사를 간직한 공산성을 다녀왔다.



다문화 가족들은 무녕왕릉에서 출토된 아름다운 유물, 다도 체험, 공주 박물관의 우리 문화체험실에서 문화재 퍼즐 맞추기, 백제의 악기 연주하기, 탁본과 점토 찍기, 공산성에서의 성돌기 등 백제의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했다.

문화 탐방에 참여한 미원초의 니시야마 사와꼬씨는 "섬세한 백제 문화와 일본 문화가 비슷한 점이 많아 한국 문화가 더 친근하게 생각된다"며 "일본의 문화가 백제의 문화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낭성초의 다문화 가족들은 "낭성초는 다문화 가정이 적어 한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적었는데 미원초에서 기회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미원초 임홍빈 교장은 "앞으로 다문화 학생 교육 거점학교로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며 "다문화 부모님과 자녀들이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서인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