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종합대책 발표… 야외활동 자제 당부

서울, 강원, 전북 내륙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올해 첫 발령이 되자 정부가 20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를 비롯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식품의약안전청 등 '2011년도 폭염대비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폭염 발생할 시(9월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종합대책안에 따르면 특보발령 시에는 1천254개 대대가 있는 구급대에 생리식염수, 얼음팩 등의 폭염관련 필수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했으며 폭염피해 중에서 노약자, 독거노인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외출을 자제하는 등 폭염대비 건강관리 메뉴얼을 보급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문보건요원, 그리고 '노인돌보미'를 활용해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초·중·고등학교 학생 건강에 대해서는 폭염주의보 시 단축수업 검토,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경보 시에는 등·하교시간 조정, 임시휴교 등 상황에 따른 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대해서 각 가정마다 통신문을 전달하고, 방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폭염피해도 최대한 예방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산업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산업안전 전광판과 홈페이지를 활용해서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근로자 안전교육과 기술 지도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현장의 경우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를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로 운영하도록 자치단체와 함께 지도하기로 했다. 전국 470여개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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