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서울병원(원장 김정식)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개방병원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전국 1백30개 신청기관중 병상이용률 및 진료과목수, 장비구비도, 인구증가율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제천서울병원이 4.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방병원이란 동네의원의 의사가 종합병원의 장비와 수술실, 입원실을 이용해 자신의 환자를 지속적으로 치료할수 있는 제도다.
 또 개원의 환자가 개방병원에 진료접수후 곧바로 검사 및 수술 등을 실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중복검사비용의 절감 및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신속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이밖에 입원시 수술기간동안만 개방병원을 활용하고 요양기간은 수가가 낮은 개원의 입원실을 이용해 의료비절감 및 동네 의사로부터 진단, 수술, 요양에 이르는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체계적인 병력관리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종합병원을 내년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개방병원에 선정된 병원에 대해서 「개방병원 시범기관」임을 표시토록 허용했다.
 이와함께 내년 의사인력 배치시 인턴 또는 가정의학과 전공의 1명을 추가로 배정하는 동시에 도농통합지역의 지방공사의료원에는 공공보건의료기반 확충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정식 제천 서울병원 원장은 『현재 제천지역에서 개원을 하고 있는 개원의들은 모두 전문의 과정을 마친 고급 인력이지만, 시설 및 보조인력의 한계로 단골환자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어려운 상태』라며『이번 서울병원의 개방병원 지정으로 시설장비와 인력을 잘 활용한다면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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