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험생 건강관리 4종 제시

"수능시험이 다가오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피로누적으로 신경질적인 증세를 자주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좋을까? 농촌진흥청이 25일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약초 4종을 제안했다. 산마늘, 잔대, 삽주(백출), 오미자 등 4종이다.

산마늘은 우리가 흔히 먹는 마늘과 향이 비슷한데 비타민 B군인 티아민(0.13mg/100g)과 비타민 C(62mg/100g)의 함량이 풍부해 나른함을 해소시키고 피로회복과 예민해진 수험생들의 신경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초이다.

삽주(백출)는 소화제의 원료로 대량 이용되고 있는 우리나라 주요 약초자원으로서 칼슘(108mg/100g), 인(86mg/100g), 철분(44mg/100g)이 풍부해 운동이 부족한 수험생들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삽주는 티아민,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 함량이 높은데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된장이나 초고추장, 참기름에 깨소금과 함께 무쳐서 반찬으로 먹으면 좋다.

잔대뿌리인 사삼(생약명)은 인삼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사포닌 함량도 높아 수험생들의 체력회복 및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어린잎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의 함량(6,900μg/100g)이 높아 책을 많이 보는 수험생들의 시력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칼슘과 칼륨의 함량이 높으며, 정유성분인 시트랄(citral) 외에 시잔드린(schizandrin A-B), 고미신(gomisin A-O)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장 보호 및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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