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기관장·교육장급 9명 정년퇴임 예정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충북도교육청 9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본청 교육국장을 비롯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 9명이나 정년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가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지를 놓고 교육계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8월말로 정년을 맞는 초·중등 교장들이 19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대폭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8월 25일을 전후해 9월 1일자 교원 정기인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8월 중순쯤 인사작업에 들어 갈 것이라는 것. 특히 이기용 교육감의 경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북유럽 교육기관 비교연구길에 오르면서 이번 인사에 대한 구상을 할 것이라는 것이 교육계 안밖의 중론이다.

우선 이번 8월31일자로 정년퇴임하는 직속기관장은 본청 정가흥 교육국장을 비롯해 교육청 직속기관인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 이평균 원장,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김세영 원장,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 이환호 원장 등 4명이다.

여기에 이수철 청주교육장을 비롯해 유종렬 음성교육장, 정정우 옥천교육장, 최태호 보은교육장, 송승필 진천교육장 등 5명의 교육장들이 정년퇴임을 한다. 여기에 1년 6개월에서 2년의 재임기간을 끝내 교체가 예상되는 정태상 충주교육장과 일부 지역의 교육장, 본청 과장 등이 자리를 옮길 경우 인사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8월말로 정년을 맞는 교장들이 초등의 경우 16명, 중등의 경우 3명 등 19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번 인사는 승진과 자리 이동이 예년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정년퇴임하는 본청 국장과 직속기관장(장학관), 교육장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많다"며 "이번 인사는 대규모 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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