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교육현장- 마이스터高 '충북반도체고'

산업수요 맞춤형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출발한 지 2년만에 전국 제일의 마이스터고로 급부상한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신경인).

지난 1969년 충북 음성 금왕읍에서 무극종합고등학교로 개교, 첫 출발한 충북반도체고는 지난 2008년 마이스터고로 전환했다.

현재 48명의 교원들과 358명의 학생들은 세계를 제패할 미래의 명장들로 그 꿈의 실현을 위해 주경야독하며 묵묵히 정진하고 있다.

# 반도체 우수기업체 100%취업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동부 하이텍과 같은 반도체 우수기업체 100% 취업을 보장하고 있으며 입학금과 수업료가 전액 무료이다. 또 성적과 인성이 좋은 학생들에게는 각종 장학금은 물론 일본이나 중국, 독일 등지에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지고 취업후 군입대도 4년간이나 연기해준다.

전국단위로의 모집이므로 멀리서 온 학생들을 위해서는 현대식 기숙사에 전원 수용가능하며 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회사에서 기증한 최첨단 장비로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함으로써 취업후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 타 마이스터고와 차별화

창의적 특색교과활동으로 택견을 배우고 있으며 토익졸업인증제를 위한 토익을 중점적으로 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전액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개교 초기부터 이같은 최상의 혜택을 모든 학생에게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타 마이스터고들과 차별화를 시도하였고 그 결과 모든 학생들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자랑하게 되었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기에 인문계 보다도 높은 입학성적과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인해 충북반도체고등학교를 가기위해 인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학부모들이 먼저 알고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 전국기능경기대회 착실히 준비

충북반도체고는 '미래는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4월 20∼24일 까지 있었던 충북기능경기대회에서 10개의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우수상 4명 등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인해 오는 8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다. 충북반도체고는 이번 대회에 도전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구체적이면서 효율적인 세부계획을 작성, 이제는 충북을 넘어 전국으로, 그리고 나아가 세계에 충북반도체고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지난 충북기능대회 정보기술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신효정 학생은 "평소 자신이 생각하고 믿는대로 모든일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 그의 책상에는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전국기능대회 금메달이다."라는 문구를 써서 붙여놓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 주변을 놀라게 한 조영근 학생(1년)도 "매일 밤잠도 잊고 연습을 해야 하니 힘들고 어렵지만 2013년 열릴 런던 세계기능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나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이들의 꿈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들과 숙식은 물론 모든 행동을 같이하는 그야말로 사제동행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고광욱교사(기술영재부 부장)을 비롯 7명의 지도교사와 전직원의 헌신과 지도로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충북반도체고 신경인 교장은 "충북반도체고의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고 바르게 행동하여 창의적인 글로벌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능력 뿐만 아니라 품성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미래의 명장을 꿈꾸는 반도체고 학생들은 반드시 자신의 꿈을 기필코 이룰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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