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수시전형 태권도·펜싱·유도 10명만 선발

속보= 전국체전 대학부 축구 충북대표 선발전에서 편파 판정이라며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대가 2012년도 수시전형에서 축구부 특기생을 선발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권도를 비롯한 펜싱과 유도부에서는 총 10명의 체육특기생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19일자 16면, 25일자 4면>27일 본보가 취재한 결과 청주대는 28일께 2012년 수시와 정시 등에서 총 57개 학과 3천9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모집요강을 인터넷 등에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9월 8일 1차 수시, 11월 2차 수시, 12월 정시모집을 할 계획이다.

2012년 모집요강 가운데 청주대는 그동안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해오던 체육특기생의 경우 이번 수시모집에서 태권도와 펜싱, 유도 등 3종목에서만 10명의 특기생을 뽑을 계획이며 그동안 함께 뽑았던 축구부 특기생(7명)은 뽑지 않을 계획이라는 것.

이로인해 그동안 전국체전 대학부 축구 충북대표 선발전에서의 편파 판정 이의를 제기하며 축구부 폐지 논란을 빚었던 청주대의 경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반응이다.

청주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전국체전 대학부 충북대표 선발전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고교 주말 리그전 처럼 대학리그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 출전하던지 아니면 축구심판의 공정성이 담보된 가운데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축구 관련 한 체육인은 "청주대가 수시모집에서 축구부 특기생을 뽑지 않을 경우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총장이 충북체육회 부회장으로 큰 그림에서 이해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이와함께 청주대는 2012년 입시에서 '항공운항학부'와 '항공운항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또한 보건의료대학을 신설하면서 교과부에 물리치료학과를 신규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대학내에는 물리치료학과를 비롯해 기존의 간호학과, 치위생과, 의료경영학과, 방사선과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청주대는 학과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기존 학부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것을 학과제로 바꿔 선발하기로 했다. /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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